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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실록 6661-1510

시즌1 좌충우돌 - 나고야 1995 년 봄 - 1

난다고래~......다마레 !

 

어릴적 미술시간에 도화지가 모잘랐던 것들이 ( 문신 ) 또 한바탕 돈질을 하기 시작한다 .

 

선동렬이 오던지 말던지 지금 내손에 잡힌 포싸이즈 한귀퉁이가 뽀얀 속살만 보이기를 빌며 파고있을뿐.....

 

9 클로버.....

 

어깨를 짖누르는 묵직한 손...마사끼다...

 

" 재창 ! 그만하고 이야기좀 하지..."

 

홍콩배우 뺨칠만한 마스크지만 작은 체구에 팔뚝은 비보이급이다 .

 

2년동안 이 가게를 맡아온 제주딜러 모친이 위독하셔서 능숙하고 오래있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모양이다.

 

근석인 가게 핏보스 누나의 사정을 익히 알았기에 그동안의 눈치로 마사끼의 가려운데가 어딘질 알고있었다.

 

" 다섯명으로 하지 150 만엔씩...하지만 판독은 내가한다...."

 

셋팅이다 . 기계값으로 천망엔...1주일분량 소모카드값으로 700 망엔씩...

 

간만에 만져보는 메주다발 두덩어리를 침대위에 던져놓고 창문밖 기차소리에 호흡을 맞춰 연기를 내뿜어본다.

 

남산 후암동 언덕에 한강 내려다보이던 그 미술화가의 작업실을 사서 한 1년 잠수나탈까...고민하며

 

이태원 파리지엔느 2층에 한다발 던지며 모이기다리는 병아리마냥 기다리는 언니들 사이로 끼어본다 .

 

" 이게 얼마야? 한국돈으로하면 6 천만원이 넘네? "

 

" 아마추어 티내면 손짤려 ..연습들좀 해놔 담주바로 건너가야돼 "

 

나라시를 갈아타며 고창 선운사 자락으로 달려간다 . 보고싶은 홍석이형....아니 이젠 스님...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