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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좌충우돌 - 나고야 1995 년 봄 - 5

집안내력.....

 

근석이는 성장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이러한 단어에 익숙해지기까지 때마다 고민을 했어야했다.

 

전 일본열도에 빠친코 업소 130 여개를 주무르다 90 년대 초반에 작고하신 제일동포사회의

하회장이
집안어른이었던것이다.

 

일본에 빠친코업소 1개면 그당시 왠만한 서울에 잘나가는 영계택하고도 바꾸질 않는다는 규모였다 .

 

이래저래 70년대 공화당의 2인자와 재산교환을 하기전까진 강남싸래기땅이아닌 오늘날

동부이촌동
싸래기 일대를 비롯 용산 미군기지와 남산 언저리 자락까지 거의 근석이 집안,

하회장 일가
의 땅이였다.

 

교또에서 처음 마주치며 알게된 서사쪼의 첫인상도 세월이 흘러오며 이따금씩 의아할때가

있었던게다.

 

" 서사장님...저같은 놈이 좋아요? "

 

" ^^........"

 

" 노름판 말고는 눈이 반짝이는게 없는놈한테 매번 이렇게 도와주실때마다 면목이..."

 

" 그냥 누가좀 생각나고 자넬보면 그리워서 그래..."

 

 

그랬다 .

 

서사쪼는 80년대 그가 오사카에서 한참 체육관을 운영할때 신사이바시 골목서 쓰미요시 젊은

단원에게
난도질을 당하고 거의 초죽음이 되어갈무렵 ...

하회장의 수행비서였던 강실장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인연이 남아도는 사람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교또에서 사업확충을 해나가는 하회장의 보안비서로 여러해 은혜까지 입은 

스토리다.

 

 

" 자 이렇게...모니터에 변폭 그래프띠를 두르고...보이지? 들쑥날쑥한 전파곡선이? " 

 

" 너무 불규칙이라 집중력있게 안하면 ....아휴...애러가 자주날듯 싶어요.....ㅠ "

 

" 그럼 ! 집중력있게 봐야지...그래야 감각적으로 대여섯장의 카드가 한번에 읽혀진단말이야..."

 

 

물빠....액체테그...

 

평범하게보이는 액체에도 각기다른 주파수가 존재하게끔 부여해놓고 여러 응용방법을 통해

약칠을
먹여놓은 것이다 .

물론 특수페인트의 그것하고는 틀리기때문에 일반 보조기구로의 진단에선 어지간해선 장이

안나오는게
당연하다 .

 

 " 약칠은 기계로 합니까? "

 

"  근석이....세상이 아무리 요지경이어도 사람손이 닿아야 작품일세...."

 

" ........"

 

서사쪼의 설명을 더 듣고나서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

 

한창시절 ...유명한 양반의 보안비서로 일해왔으면서도 약시로 변해가는 자신의 시력에관한

이야기에....

 

거의 색약..색맹에 가까운 난시를 극복하기라도 하는듯 이런 기술을 어찌어찌하다보니

노름판에서 쓰이는
기술로 비뚤어지게 흘러왔으니...

 

 " 자 !  한번 조준해서 비춰봐주게...레이져는 TV 리모콘의 그것이라고 생각하고...."

 

"  육장장사일 ~ 플레이어가 이겼네 ! "

 

 

놀라웠다 그래프의 변동폭이나 빠르기가 거의 2~3 초정도로 울렁이는데 한번에 ....

 

그것도 딱 한게임 소화되는 룰만큼 읽어버리는 대목에선 눈이 동그래져야만 했다 .

 

" 이런걸 동아놈이 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