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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이야기 6661-1510

취권 ( 못말리는 선배편 )



바야흐로...^^

새벽에 물빠진 시간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강남선배 ( 사실 띄한바퀴 ) 분이 만취가 되셔서 베네시안 vip 승강장쪽으로 물뭍은 신문지마냥 비틀...

" 어디서 또 이렇게...무슨 좋은일 있으세요? "

힐끗..절 보시며 " 아웅...동이야...그대두 니가 제일 낳다아~ 야...너처럼 해야 살아남는다니까안...." ㅡㅜ

순간 뒤에 따라오시는 구면이신 선배 친구분들에게 굽절굽절...( 워낙 연배차이가...ㅠㅠ )

업장방향이 어딘지..벽이 어딘지...아무튼 씩씩하게 전진합니다 .

베네시안 마발이 초입...

대개 늦은시간엔 파이자쪽 마발이 테이블이 열려있는터라...빈자리를 향해가며 주머니에서 가락동 배추장사 뭉치마냥 동그랗게 말리고 꾸겨진 다발을 한움큼 꺼냅니다.    

   " 야 칲가꾸왕 " ...

vip 버릇에 ....테이블위에서 드랍하면 되는것을...쩝

형님이시고 취김이라 전 순응합니다 .

두분테이블 정중앙에 풀썩... 바로 잠드십니다 . 고개는 중력을 못이기시고...

4만6천정도...딜러가 다리미질하며 카운팅하고 칲스를 줍니다...만짜리 네알....그리고 육천...

이미 게임불가 상태에 선배를 두고 그 칲을 끌어다 놓는순간 잠이 확깨인 모습으로 칲을 끌어오십니다...


헌데.....


고액칲이 위에있어서인지 4만만 끌다가 또 잠이드시는 ...ㅠㅠ 육천은 희한하게도 정중앙 타이벳에 머물게되었죠...

그이후 바로 손짓...." 야 돌려돌려 "  ....ㅠㅠ " 뭔 고스톱치시는줄아나 멀 돌려...ㅎㅎ "

딜러가 한심 아리송한눈으로 이 육천불은 어쩌겠냐는 시츄에이션과 선배분 취중 카드빼라는 손짓이 충돌합니다...

워낙 순간찰나적으로 벌어진일...

딜러 그냥 빼버립니다 ...  버닝카드이후에 바로 첫게임인거죠...

아마 그 육천불 그냥 호구로 쓰윽 해버릴 심산이였던게 바로앞 핸디둘이 외국인 인데다가 취중에 잠들어버린...인사불성....죽새...로 보였나보죠....^^


플레이어 그림 + 2 ...뱅커 5 + 7...플에이어 써드 꽁...

설마....하지도 않았습니다 워낙 순식간이라......

뱅커 꽁...타이...


헉 순간 잃어버리고 있었던 보드판에 타이 맥심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  예전  직업병 ㅠㅠ )  .

그때 어이없어하는 딜러보다는 늦은시간 두세시간 돈 1000불에 목숨건 아주머니들이 더 난리가 났네요...

4만 8000 불 페이나가는 콜을 나지막하게 외치며 뒷전 인스펙터 모르게 후다닥 패이하려는 아줌니 딜러...

우리 선배님 아직도 이런 사태에서 주무십니다 . 저...형님 깨웁니다 ...." 돈가져가시래요...으이궁..."

순간 이미 눈밑에 백태를 형성해 놓으며 뭔가 주니깐 동물적인 버릇으로 끌어옵니다...도합 5만 4천을.....

앞방에 4만은 장터 배춧잎처럼 이미 흩어져있고...


순간 !!!!!! ( 제 2 탄 )


여태 친구따라 앉았다가 누가 대펴놓은 의자여서인지 따듯하게 주무시던 선배친구분이 뻐꿈 깨십니다.

본능처럼 그림판보시고 옆에 선배분 칲을 번갈아 보며....

동시에 갑자기 선배분 뒷통수를 때리시며 하는말씀...


" 에이 she 8  쫌만하구 가자니까안...."


ㅎㅎㅎ ㅠㅠㅠ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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