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TIP 12 - 카지노 올인의 심리학 이야기

드라마나 영화에서 도박판에서 큰 돈을 잃은 사람이 판돈을 더 많이 거는 ‘무모한’ 시도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혹은 꽤 많은 돈으로 복권을 샀다가 실패를 보고도 복권 구매에 돈을 더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이러한 성향은 일부 도박중독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통 사람이라도 금전적으로 ‘큰 실패’를 경험한 경우 이때의 불안한 심리가 소비성향에 영향을 미쳐 무모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 에드아르도 안드레이드(Andrade) 교수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지노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에게 판돈 상한선을 200달러로 정하고 카지노 지출계획을 짜도록 한 뒤 게임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대체로 돈을 잃었을 경우 다음 게임에서 판돈을 ‘덜’ 것으로, 이겼을 경우 ‘비슷한’ 금액을 걸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임이 시작되자 돈을 잃은 학생의 40%가 지출계획을 바꿨고, 이들 중 90%가 계획보다 더 많은 판돈을 걸었다. 이에 반해 돈을 딴 학생들은 모두 지출계획을 충실히 따랐다.

안드레이드 교수는 “돈을 땄거나 잃었다 하더라도 금액이 적을 때 학생들은 냉정하고 신중히 지출을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돈을 크게 잃었을 때는 지출계획을 포기하고 더 큰 돈을 걸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돈을 크게 잃었을 때의 심리적 고통이 사람들을 부정적이고 불안정하게 해 과잉반응을 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감정변화를 조정함으로써 소비습관을 조장할 수 있음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복권ㆍ카지노 정책, 과소비 심리 등에 적용해 생각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마케팅 연구저널(Journal of Marketing Research)...발췌...